언어/学校の勉強

일본미술101-46번째-본문해석-홍백매도병풍

gongbuLove 2024. 5. 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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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백매도병풍(紅白梅図屏風)

46 左右で一対の金地屏風の中央に、柔らかいふくらみを持った暗い色面がどーんと居座っています。色面の中は渦巻くような模様が全面に描かれ、揺らめいているようです。S字形にカーブする輪郭や深みのある色調、流れを連想させる紋様などから判断して、この色面は抽象化された川の流れのようです。

46 좌우로 한 쌍의 금지병풍 중앙에는, 부드러운 볼록함을 가진 어두운 부분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가운데는 소용돌이 치는 듯한 모양이 전체 면에 그려져, 출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S자형으로 휘는 윤곽이나 깊이 있는 색조, 물결을 연상시키는 문양 등으로 판단해 볼 때, 이 부분은 추상화된 강의 흐름인 것 같습니다.

画面の両端に、はみ出すように描かれた二本の梅の木が、紅白の花を咲かせているところから、季節は早春。となると中央の揺らめく色面は、雪解けで水かさを増した川なのでしょう。それにしても中央の川をふたつの両面に分割してしまうとは、なんとも大胆な構図です。しかし、それぞれの画面を二つに折って立ててみると、中央の川も両端の梅の木も、ともに前に出てきて、どちらも主役であることが伝わってきます。​

화면의 양쪽 끝에 삐쳐 나오듯 그려진 두 그루의 매화나무가 홍백의 꽃을 피우고 있는 것부터 계절은 이른 봄. 그렇게 되면 중앙의 물결치는 부분은, 해빙으로 물이 불어난 강일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중앙의 강을 두 개의 양면으로 분할한다는 것은 정말 대담한 구도입니다. 하지만 각각의 양면을 두 개로 접어서 세워 보면, 중앙의 강도 양쪽 끝의 매화나무도 함께 앞으로 나와서 어느 쪽이라도 주역(주인공)이라는 것이 전해집니다​.

梅の木は寒さの残る早春に先陣を切って花を咲かせるため、古来より縁起がよいものとされてきました。さらに花の色が紅白の組み合わせですから、めでたさは格別です。左側の白梅は、幹の太さや枝のしだれ具合からみて老木のようですが、若さを取り戻したかのごとく枝先をピンと跳ね上げています。右側の紅梅は、幹のしなり具合や、まだいく分細い幹の太さから若木のようですが、こちらも突起した枝の一部を川の豊かなふくらみに押し付けるかのように、大きなく体を反り返らせています。​

매화나무는 추위가 남은 이른 봄에 제일 먼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예로부터 재수가 좋은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게다가 꽃의 색이 홍백의 조합이기 때문에 경사스러움은 각별합니다. 왼쪽의 백매화는 줄기의 굵기나 가지의 늘어진 상태로 보아 노목 같지만 젊음을 다시 찾은 듯 가지 끝을 번쩍 치켜 올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홍매화는 줄기의 휘어진 상태나 아직 어느 정도 가는 줄기의 굵기로 인해 어린 나무 같지만, 이쪽도 튀어나온 가지의 일부를 강의 풍부한 볼륨에 밀어붙이는 것처럼 육중한 몸을 뒤로 젖히고 있습니다.​

この川が梅の木を元気にされるのか、そんなふうにもみえるところから、水流を女性の体に、梅の木を男性の体に見立てる人もいます。しかし中央の川は、二本の梅の木を隔ててもいますから、水流を無常の時の流れと重ねるならば、「もう一花咲かせてみせる」という、晩年の光琳の思いが透けてみえてきます。つまり、老いた白梅の、若々しい紅梅に対する切ない思いを、跳ね上げた枝先に表したのだと。​

​이 강이 매화나무를 건강하게 하는 것인지, 그런 식으로도 보는 것에서, 물의 흐름을 여성의 몸으로, 매화나무를 남성의 몸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의 강은 두 그루의 매화나무를 가르고 있으니, 물의 흐름을 무상의 시간의 흐름으로 겹쳐 본다면 '다시 한송이 꽃을 피워 보겠다'라는, 늘그막의 코린의 생각이 비쳐 보입니다. 즉, 싱싱한 홍매화에 대한 늙은 백매화의 애달픈 심정을 솟구쳐 오른 가지 끝에 나타낸 것이라고.​

​この屏風絵はさまざまな仕掛けに満ちています。折って立て、両隻を少し離して見ると、平面的な図版で見るときと違い、立体的な空間が感じられます。分断された川も、両隻を適度に離すと、うまくつながっているように見えます。ちなみに、主要なモチーフをふたつの両面に分割する大胆な構図の取り方は、《夏草図》屏風にも見られる光琳独自のものです。それから、金地の余白部分が地面のか空なのか、はたまた光そのものなのか、想像してみることも必要です。​

​이 병풍 그림은 다양한 장치가 가득합니다. 접어서 세우고 양쪽을 조금 떨어뜨려 보면 평면적인 도판에서 볼 때와 다른, 입체적인 공간이 느껴집니다. 갈라놓은 강도 양쪽을 적당히 떨어뜨리면 잘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덧붙여, 주요한 모티브를 두 개의 양면에 분할하는 대담한 구도의 솜씨는 <나츠쿠사도>병풍에서도 볼 수 있는 코린 독자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금지의 여백 부분이 땅인지 하늘인지, 또는 빛 그 자체인지 상상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

​この金地に関しては、近年の科学的調査によって、通常の金箔が用いられていない可能性が指摘されたりもしましたが、この作品の価値や本質に関わるものではないでしょう。近寄って見ると、梅の木の幹の部分に使われている「たらし込み」という墨の偶然のにじみを生かした技法や、型紙を用いたような人工的な水流の表現を楽しむことができます。​ また左右の梅の木の形は、画面の端で切り取られた、お互いの見えない部分の形を補い合っています。屏風の左右を入れ替え、上下にずらすとそのことが確認できます。

​​이 금지에 관해서는 최근 과학적 조사에 의해 통상의 금박이 이용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지적되기도 했습니다만, 이 작품의 가치나 본질에 관련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매화나무의 줄기 부분에 사용된 [타라시코미]라는 먹의 우연한 번짐을 살린 기법이나, 형지를 이용한 듯한 인공적인 물줄기의 표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또 좌우의 매화나무의 형태는 화면의 가장자리에서 잘려나간, 서로의 보이지 않는 부분의 형태를 상호보완하고 있습니다. 병풍의 좌우를 교체하고 위아래로 방향을 조금 바꾸면 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光琳は、京都でも有数の呉服商、雁金やの次男として生まれ、前半生は経済力をうしろ盾に能や謡曲に親しみ、優雅に暮らします。三〇歳の時に父親が他界しますが、遺産を頼りに定職にも就かず、女性遍歴を重ねます。やがて経済的窮地に陥り、 そのころからようやく絵の道を真剣に志すようになります。ほどなく朝廷から「法橋」という高い位を授かり、前期の代表作 <燕子花図屏風> を制作します。その後は、江戸に出て、大名家 に仕えながら雪舟や雪村の水墨画を学習し、再び京都に戻ると画室を新築し、<風神雷神図屏風> (→41)などの俵屋宗達の大作を集中的に模写するなかで、自身の進むべき道を確認します。そして最晚年、画業人生の集大成としてこの<紅白梅図屏風>を描いたのです。(泉谷淑夫)

코린은 교토에서도 유수의 포목상, 카리가네야의 차남으로 태어나 생의 전반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노나 요곡을 가까이하며 우아하게 살았습니다. 30세 때에 부친이 타계하지만, 유산에 의지해 직업을 가지지 않고, 여성편력을 쌓아갑니다. 이윽고 경제적 궁지에 빠져, 그 무렵부터 드디어 그림의 길에 진지하게 뜻을 두게 됩니다. 머지않아 조정으로부터 [호쿄(법교)]라는 높은 벼슬을 받았고, 전기의 대표작 <제비붓꽃병풍>을 제작했습니다. 그 후에는 에도에 나가 다이묘지가를 섬기면서 셋슈나 셋손의 수묵화를 배우고 다시 교토로 돌아가 화실을 신축하고, <풍신뢰신도병풍>등의 다와라야 소타츠의 대작을 집중적으로 모사하면서 자신이 가야할 길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말년에 화가인생의 집대성으로서 이 <홍백매도병풍>을 그린 것입니다. (이즈미야 토시오)

* 오류,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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